한발만의 서울산책
[동네산책] 노원구 - 초안산 근린공원과 불암산 나비정원, 도심 속 가장 고요한 녹지
서울의 북동쪽, 한적한 주거지역과넓은 녹지를 품은 노원구는다른 서울의 구들과 비교해도'걷기 좋은 길이 많은 동네' 로 유명하다.강북의 대표 산인 불암산과 수락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도심 속에도 공원, 둘레길, 숲길이 촘촘히 연결돼 있다.그 중에서도 초안산근린공원과 불암산 나비정원은비교적 알려지지 않았지만현지 주민들이 가장 자주 찾는 조용하고 정돈된 산책 코스로 꼽힌다.단풍이 지고 햇살이 부드러워지는 지금,이 두 곳은 계절의 변화를 가장 섬세하게 느낄 수 있는서울 북동부의 소중한 녹지 공간이다. 초안산근린공원 – 숲과 길, 역사와 기억이 공존하는 산책길초안산(初安山)은 이름부터 깊은 의미를 품고 있다.‘초안(初安)’은 처음으로 편히 쉬는 곳이라는 뜻으로,과거 조선 왕실의 후궁, 왕자, 공주 등의 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