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코스/서울산책
[동네산책] 종암동 월곡산, 작지만 온전한 쉼을 주는 도심 속 숲길
서울 성북구 종암동은 흔히 지나치는 동네처럼 느껴지지만,그 안에는 조용하고 단단한 삶의 결이 숨겨져 있다.지하철 6호선과 내부순환도로가 지나고,대형 쇼핑몰이나 화려한 관광지는 없지만,대신 이곳에는 소박하고 일상적인 ‘서울의 진짜 풍경’이 있다.그리고 그 한복판에 월곡산(月谷山)이 있다.해발 70여 미터, 매우 낮은 산이지만이 산은 오랫동안 종암동과 월곡동 주민들의‘걷는 일상’을 지탱해온 조용한 언덕 같은 공간이다.월곡산을 걷는다는 것은,단순히 나무숲을 걷는 것이 아니라도심 속에 남아 있는 ‘느림과 고요’를 만나는 일이다.오늘 소개할 월곡산 산책길은서울 중심에 가까우면서도 생각보다 많은 자연을 품고 있는진짜 ‘동네산책’의 미학을 보여주는 길이다. 월곡산의 이름과 유래‘월곡산(月谷山)’이라는 이름은달(月)이..